찬 바람 쌩쌩 불기 시작하니 벌써 뜨끈한 팥죽 한 그릇 생각나시죠? 저도 이맘때면 새알심 동동 띄운 팥죽을 직접 끓이거나, 퇴근길에 본죽에 들러 포장해오곤 했는데요.
그런데 잠깐, 올해 2025년 동지에는 무턱대고 팥죽 끓였다가 오히려 찜찜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올해는 바로 애동지거든요. 옛 어르신 말씀 틀린 거 하나 없다는데, 다가오는 2025년 동지 날짜와 정확한 시간, 그리고 왜 팥죽 대신 ‘이것’을 먹어야 하는지 핵심만 정리해 드려볼게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오늘 내용 확인하고 미리 액운 막으시길 바래요 😊
- 날짜 & 시간: 12월 22일(월) 새벽 00시 03분 절입.
- 핵심: 올해는 ‘애동지’라 아이 있는 집은 팥죽 금물!
- 대안: 액운은 막고 복은 부르는 ‘팥시루떡’ 추천.
2025년은 ‘애동지’, 팥죽 대신 시루떡 쪄야 하는 이유
매년 동짓날이면 “액운을 쫓는다” 하여 붉은 팥죽을 쑤어 먹고 대문에 뿌리기도 했죠. 저도 작년엔 팥을 반나절 불려 정성스레 끓여 먹었는데요. 올해 달력을 확인하다 깜짝 놀랬답니다.
2025년 동지(12월 22일)는 음력으로 11월 3일입니다.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 중순이면 ‘중동지‘, 하순이면 ‘노동지‘라 부르죠.
삼신할머니가 노하신다?
민속학적으로 애동지엔 “팥죽을 쑤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는 속설이 전해져요. 집안 아이들을 지켜주는 삼신할머니가 와야 하는데, 팥죽의 붉은 기운이 삼신할머니마저 쫓아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죠.
미신이라 치부할 수도 있지만,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하지 말라는 걸 굳이 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래서 옛 조상님들도 애동지 땐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해서 드셨답니다.
팥죽 vs 팥시루떡, 무엇이 다를까?
그렇다면 맛은 포기해야 할까요? 전혀요. 저는 개인적으로 팥죽보다 팥시루떡을 더 선호하는데, 쫀득한 떡과 포슬포슬한 팥고물 조화가 커피와도 잘 어울리거든요.
동지 음식 준비하실 때 참고하시도록 핵심만 비교해 봤습니다.
| 구분 | 동지 팥죽 | 팥시루떡 |
| 주재료 | 팥, 찹쌀(새알심), 멥쌀 | 찹쌀, 멥쌀가루, 통팥고물 |
| 권장 시기 | 중동지, 노동지 | 애동지 (2025년 올해!) |
| 추천 대상 | 성인, 어르신 | 어린아이, 선물용 |
| 특징 | 뜨끈하게 속을 데워줌 | 식어도 맛있고 간식으로 제격 |
재료의 본질인 ‘붉은 팥’은 동일해요. 형태만 다를 뿐 액운 막는 의미는 같다는 뜻이죠. 성인들끼리만 드신다면 팥죽도 무방하지만, 주변 아이 있는 집에 선물할 땐 ‘팥시루떡’을 보내는 게 센스 있는 선택이랍니다.
동네 떡집은 당일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해서, 저는 미리 온라인 맛집에서 주문해 냉동실에 쟁여두곤 해요. 제주 명물 오메기떡은 겉면에 통팥이 가득해 시루떡 대용으로도 훌륭하고 선물용으로도 반응이 좋더라고요.
※ 지금 주문하면 동지 전날 안전하게 도착합니다.
그래도 “난 죽이 좋다” 본죽 파? (예약 및 가격 정보)
“애동지고 뭐고, 뜨끈한 팥죽 한 그릇 안 먹으면 섭섭하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사실 저도 점심엔 회사 동료들과 본죽 갈 예정입니다 ㅎㅎ) 성인들끼리는 상관없으니까요.
하지만 동짓날 본죽 매장, 전쟁터인 거 아시죠? 점심시간 웨이팅만 40분입니다. 스마트하게 드실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정리했습니다.
1. 동지팥죽 vs 단팥죽
- 동지팥죽: 밥알이 있어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고 담백합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시죠.
- 단팥죽: 밥알 없이 새알심만 듬뿍 들어가고 달달해요. 아이들이나 초딩입맛에 잘 맞습니다.
2. 가격 및 예약 팁
2025년 물가 상승으로 가격 변동이 좀 있는데, 보통 한 그릇 1만 원 초반대입니다. 매장에서 기다리지 않으려면 ‘본오더’ 앱이나 배달 앱 포장 주문을 30분 전 미리 해두세요.
집에서 간편하게 드시거나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드린다면 본죽 공식 파우치 제품도 좋은 대안이에요. 요즘 비비고나 본죽 파우치도 매장 맛 90% 이상 구현하더군요. 매장가 절반도 안 되어 가성비도 훌륭합니다.
※ 매장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라 깜짝 놀랐어요.
2025 동지 절입시간은 언제?
마지막으로 팥죽(또는 떡) 먹는 시간도 중요하겠죠?
2025년 동지 절입시간은 12월 22일 00시 03분입니다.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0시 3분이라니, 참 애매하죠?
꼭 이 시간에 맞춰 드실 필요는 없어요. 보통 동지 시간을 기점으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다시 길어지는 ‘작은 설’로 보기 때문에, 22일 저녁 온 가족이 모였을 때 드시는 게 베스트입니다.
방향은 해가 뜨는 동쪽을 보고 먹으면 양의 기운을 더 많이 받는다니, 재미 삼아 가족들과 식탁 방향을 바꿔보는 것도 좋겠네요!
자주 묻는 질문 (FAQ)
동지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하고 궁금해하시는 내용들을 모아봤습니다.
Q1. 2025년 동지는 정확히 며칠인가요?
A. 양력으로 2025년 12월 22일 월요일입니다.
Q2. 애동지엔 절대 팥죽 먹으면 안 되나요?
A. 미신이지만,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는 속설 탓에 아이 있는 집은 피하는 편입니다. 성인끼리는 드셔도 괜찮아요.
Q3. 팥시루떡 말고 다른 대체 음식은요?
A. 앞서 추천드린 통팥 오메기떡이나 팥 찐빵도 훌륭합니다. 붉은색을 띠는 음식이면 액운 막는 의미는 통하니까요.
Q4. 본죽 팥죽 칼로리는 얼마나 되나요?
A. 한 그릇(약 700g) 기준 680~700kcal 정도입니다. 새알심이 많을수록 칼로리가 높아지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조절해서 드세요.
Q5. 남은 팥죽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A. 팥은 쌀보다 빨리 상해요. 침이 섞이면 금방 쉬니, 꼭 밀폐 용기에 덜어 냉동 보관하시고 드실 때 데워 드세요.
Q6. 2026년 동지는 애동지인가요?
A. 아닙니다. 내후년 동지는 음력 날짜에 따라 중동지나 노동지가 될 수 있으니 그때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2025년, 붉은 기운 받고 대박 나세요!
2025년 한 해 쌓인 걱정과 근심, 붉은 팥 기운으로 싹 날려버리시고 다가오는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저는 이번에 조카네 집으로 보낼 ‘굳지 않는 팥 앙금 떡‘ 주문하러 가야겠네요!
※ 개별 포장되어 있어 보관이 매우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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